서론
느리게 늙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최근에 가속노화로 인해 당뇨병, 암, 고혈압 등
다양한 기저질환을 앓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노화 관련 질환은 주로 노인들이 겪는 문제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도 이러한 질환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희원 교수는 지난해 1월에 열린 '노인 건강관리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현재 30∼40세대는 부모보다 더 빨리 늙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노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선천적으로 정해진 유전자 등의 요인은 바꿀 수 없지만,
후천적으로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의 노력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정희원 교수는 이러한 요소 중에서도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식사가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보다 약 10년 정도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우리는 노화를 늦출 수 있으며,
더 건강하고 길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본문
가속 노화의 주범
주로 당순당(설탕, 시럽), 정제곡물, 그리고 탄수화물 과잉이 지목됩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경향이 있어서 노화를 가속화시킵니다.
우리 몸은 혈당을 내리기 위해 조절 호르몬으로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에너지가 근육이 아닌 지방과 간에 쌓이도록 하면서 체지방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써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과부하가 걸려
1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2형 당뇨병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피가 진해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시럽 속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요산 수치를 높여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고 콩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당순당과 정제곡물은 단 음식,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하여 탄수화물을 과잉으로 섭취하는 악순환을 이끌어냅니다.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인한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식품들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식 마인드 식단
정희원 교수가 제안한 식사 방식으로,
이는 블루존에서 장수로 유명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식단입니다.
이 식단은 지중해식과 고혈압 예방식을 융합하여 개발되었으며,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식 마인드 식단은 다양한 식품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로 식이섬유,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한 식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식단에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 과일, 곡류, 두유, 생선, 올리브오일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한국식 마인드 식단은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생활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식 마인드 식단의 장점은 그 다양성과 유연성에 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 방법을 활용하여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한국식 마인드 식단은 단기적으로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한 노화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습관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