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조깅의 건강 개선 효과 - 3주 프로젝트 사례

슬로우조깅의 시작점은...

일본 후쿠오카대학 다나카 히로아키 명예교수가 고안한 운동법으로, 걷는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저강도 운동입니다.

이는 특히 고령자나 운동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체력 증진 효과가 뛰어납니다.

최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슬로우조깅의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제작진은 일본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을 찾아 11년 동안 슬로우조깅을 함께 해온 지역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모임은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달리면서도 이마와 등이 땀으로 젖을 만큼 충분히 운동 효과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뇌신경외과 전문의인 마츠카도 고이치로 씨는 슬로우조깅을 통해 체중을 약 30kg 감량했고, 이는 슬로우조깅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달리기와 달리 발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좁게 유지하며 달리는 방식으로, 체중 부하를 약 3분의 1로 줄여줍니다.

덕분에 관절에 부담을 줄이고 부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슬로우조깅은 일본 전역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전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건강 비결로 언급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된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에는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세 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내장비만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다음과 같은 초기 건강 지표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슬로우조깅코리아 정라혜 대표에게 운동법을 배우고 매일 1시간씩 3주간 슬로우조깅을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장지방 감소: 한경임 씨는 내장지방률이 20%에서 17%로 감소했고, 김상태 씨는 22%에서 18%로 줄어들었으며, 한미옥 씨는 21%에서 18%로 개선되었습니다.
체중 감소: 한경임 씨는 약 2kg 감량, 김상태 씨는 3kg, 한미옥 씨는 2.5kg 감소했습니다.
체력 개선: 슬로우조깅으로 인해 심폐지구력이 상승하면서 각 참가자들은 운동 후 피로도가 감소하고 일상 활동이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혈당 조절: 당뇨 환자인 한경임 씨는 혈당 수치의 안정화를 경험했으며, 운동 전 평균 혈당이 140mg/dL에서 운동 후 120mg/dL로 낮아졌습니다.

슬로우조깅은 천천히 달리더라도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운동임이 입증되었습니다.

단순히 체중이나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으로 많은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운동법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슬로우조깅은 체중, 내장지방률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으며,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 KBS 방송, 2024.
Tanaka, H. (2009). “Slow Jogging: An Effective and Safe Way to Improve Health for All Ages.” Fukuoka University Press.
Matsukado, K. (2023). "The Impact of Slow Jogging on Health: A 10-Year Study." Journal of Physical Fitness and Well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