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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피트니스/건강과 음식

여성은 우유를 하루 1.5잔 이내로만 마시는 게 좋다

by 건강피트니스와 좋은음식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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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섭취와 허혈성 심장 질환

적당한 섭취가 필요한 이유

 

최근 우유 섭취와 심장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웨덴 웁살라대 외과 연구팀은 우유 섭취량이 심혈관 질환, 특히 허혈성 심장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하루 1.5잔(약 300mL)을 초과하여 우유를 마실 때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는 우유의 주요 성분인 유당(젖당)의 대사 과정에서 비롯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 때문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갈락토스를 분해하는 능력이 낮아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유 대신 요거트나 사워밀크 같은 발효 유제품은 유당 함량이 낮아 이러한 부작용 없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유가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는 특히 여성들에게 우유 섭취량을 점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대안으로 발효 유제품을 추천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이란?

 

허혈성 심장 질환(Ischemic Heart Disease, IHD)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협심증(흉통)부터 심각한 경우 심근경색(심장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 죽상경화증,
  • 혈관 수축,
  • 혈전 등이 있으며,
  •  
  • 고혈압,
  • 흡연,
  •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우유 섭취와 심장 질환의 관계

 

스웨덴 웁살라대 외과 연구팀은 약 10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유 섭취량과 허혈성 심장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여성 5만 9998명과 남성 4만 777명을 대상으로 3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우유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여성의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주요 결과

  • 하루 100mL(0.5잔) 섭취를 기준으로 할 때:
    • 400mL(2잔): 심장 질환 위험이 1.05배 증가.
    • 600mL(3잔): 1.12배 증가.
    • 800mL(4잔): 1.21배 증가.
  • 남성의 경우 우유 섭취와 심장 질환 위험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원인 분석

 

우유 속 유당과 심장 질환의 연관성

 

우유 섭취와 허혈성 심장 질환 발생 위험 증가의 원인으로

우유 속 유당(젖당)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유당은 이당류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서 소화되면 갈락토스(Galactose)와 글루코스(Glucose)로 분해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갈락토스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

 

  • 갈락토스 분해 과정
    갈락토스는 체내에서 갈락토스-1-인산 유리딜트랜스퍼레이스(GALT)라는 효소에 의해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갈락토스가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이 효소의 기능이 부족하면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심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허혈성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만성 염증은 동맥 경화를 촉진하며, 혈관 내벽을 약화시켜 심근경색의 주요 요인이 됩니다.

 

  • 여성의 갈락토스 분해 능력
    연구에 따르면,여성은 갈락토스 분해 효율이 남성보다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이 GALT 효소의 활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갈락토스의 산화 스트레스 유발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유당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우유는 일반적으로 높은 유당 함량(약 5%)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발효되지 않은 우유에서는 갈락토스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반면, 발효 유제품(요거트, 사워밀크 등)은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젖산(Lactic Acid)으로 전환되면서 유당 함량이 감소합니다. 이는 발효 유제품이 심장 질환 발생 위험과 연관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유당 대사 이상과 질환의 연관성

 

갈락토스가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심혈관 질환 외에도 다양한 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갈락토스혈증(Galactosemia): 드물게 발생하는 유전 질환으로, 갈락토스 분해 효소 결핍으로 인한 중증 질환입니다.
  • 골밀도 감소: 갈락토스 축적은 골밀도를 낮추고,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노화 촉진: 연구에 따르면 갈락토스는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유 속 유당과 갈락토스의 대사 과정은 개인의 효소 활동 및 생리적 조건에 따라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갈락토스 분해 능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도한 우유 섭취를 피하고 발효 유제품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심혈관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발효 유제품이 더 안전한 이유

 

연구팀은 요거트와 사워밀크 같은 발효 유제품 섭취에 대해서도 분석했으나, 이들 제품은 심장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발효 과정에서 유당 함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발효 유제품에는 건강에 이로운 프로바이오틱스도 포함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유 섭취, 어떻게 해야 할까?

 

우유는 뼈 건강을 위한 중요한 칼슘 공급원입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루 300mL(약 1.5잔) 이내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고 싶다면, 요거트나 사워밀크 같은 발효 유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 사항

 

  1. 저지방 우유도 과다 섭취는 위험
    연구에 따르면, 지방 함량이 낮더라도 하루 300mL 이상의 섭취는 심장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2. 체질에 따른 선택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경우 발효 유제품을 선택하거나 유당이 제거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우유와 발효 유제품은 식단의 일부로 포함하되,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다양한 식품군과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우유는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고 발효 유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적절한 정보와 올바른 선택을 통해 건강을 지켜보세요!


 

 

<참고 문헌>

  1. Michaëlsson, K., et al. (2024). "Milk Intake and Ischemic Heart Disease Risk in Women: A Swedish Cohort Study." BMC Medicine.
  2. American Heart Association (2023). "Understanding Ischemic Heart Disease: Causes and Prevention."
  3.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2023). "Dairy and Health: A Review of Benefits and Ri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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